1. 모겔론스병

모겔론스병은 환자의 수가 극히 드문 질병으로 미국에서 주로 보고됩니다. 이 병은 원인을 알 수 없으며, 피부 속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2. 망막색소변성증

망막색소변성증은 4,000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하는 희귀병입니다. 이 질환은 주변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선천성무통증무한증 (Congenital Insensitivity to Pain with Anhidrosis, CIAP)

선천성무통증무한증은 평생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으로, 극단적인 고온조차 자각하지 못합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부상을 인지하지 못해 화상이나 손가락이 베이는 등 사소한 부상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느낄 수 있는 신체적 감각은 배고픔 정도밖에 없으며,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고통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발달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유전 형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국에 약 100명 정도의 환자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수성 두드러기 (Aquagenic Urticaria)

수성 두드러기는 물의 온도나 체온 변화와 관계없이 피부에 물이 닿으면 벌에 쏘인 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물집이 잡히는 희귀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몸통, 목, 팔 등에 주로 발병하며, 증상은 30분에서 1시간가량 지속됩니다. 땀이나 눈물에 의해서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 수영이나 비를 맞는 것은 불가능하며, 샤워도 몇 초 내에 끝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명 정도의 극소수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원인과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5. 아프리카 수면병 (African Trypanosomiasis)

기면성 뇌염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 수면병은 '트리파노소마 브루케이'라는 아프리카 토착 기생충에 의해 신경학적 손상을 입어 발병합니다. 처음 기생충에 물리면 두통, 발진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기생충이 뇌혈관 벽을 통과해 중앙 신경조직에 침입하면 수면주기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낮에는 자고 밤에는 깨어 있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합병증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혼수 상태에 이르러 사망할 수 있습니다. 2008년에만 4만 8천 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사하라사막 이남의 일부 국가에서는 발병률이 특히 높아 현재 5만에서 7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체파리에 의해 병원체가 옮겨지기 때문에 감염률과 치사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예방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플로리니틴이라는 약제를 권고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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