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궁금

쿠데타가 가장 많이 일어난 나라 TOP5

hasya 2025. 8. 8. 14:28

볼리비아


볼리비아는 182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190차례에 달하는 쿠데타를 겪을 정도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매우 높았던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1981년까지 194회의 쿠데타가 발생하며 정치적 수난을 겪었습니다. 2024년 6월 26일에도 군부 일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하여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3시간여 만에 철수하는 쿠데타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쿠데타는 외화 부족 등 경제 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다음으로 쿠데타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 1950년 이후 20회의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1945년부터 1960년까지 중남미 지역에서는 쿠데타로 인해 30명의 대통령이 교체되었으며, 이후에도 쿠데타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수단


수단은 1950년 이후 17회의 쿠데타가 발생했으며, 이 중 6차례가 성공했습니다. 2011년 남수단의 분리 독립 이후 석유 수입의 대부분을 잃어 경제적 충격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와 두 자릿수 물가 상승이 발생하여 2013년에는 연료 가격 인상과 함께 폭력 시위가 촉발되었습니다. 2018년 12월에는 지속적인 식량 가격 인상과 30년 간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대규모 시위로 이어져 2019년 4월 당시 대통령이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 10월에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여 주요 정부 기관이 해체되고 헌법이 정지되었습니다. 2023년 4월부터는 수단군과 신속지원군 간의 분쟁이 격화되어 인구의 50% 이상인 약 2,600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는 1950년 이후 13회의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1992년 2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으며, 2월 쿠데타를 주도했던 우고 차베스 중령은 이 사건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도시 빈곤율이 높고, 막대한 대외 부채를 안고 있으며, 광범위한 정부 특혜와 부패가 만연해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두 번째 10년 동안에는 우고 차베스의 논란 많은 통치와 석유 산업의 급격한 쇠퇴, 니콜라스 마두로 후임자의 권위주의 심화로 인해 국제적 위상이 더욱 불안정해졌습니다.

아이티


아이티는 1950년 이후 13회의 쿠데타가 발생한 국가입니다. 아이티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역사적으로 빈곤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했으며, 심각한 경제 및 정치 위기, 갱단 활동, 정부 붕괴를 겪어왔습니다. 아이티의 독립 전쟁 이후 주로 뮬라토 엘리트들이 정부를 장악하고 시골 지역은 분산된 흑인 농민들에게 남겨졌는데, 이로 인해 농촌 주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삶과 관련이 없다고 느끼는 태도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1915년에는 기욤 샘 장군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167명의 정치범을 처형했고, 이에 격분한 군중이 샘 대통령을 프랑스 대사관에서 끌어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946년에는 쿠데타가 발생하여 듀마르세 에스티메가 오랜만에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